나 살던 그곳에서는
심부름 가는 어린아이와
바다에서 돌아오시는
아버지들의 웃음소리가
아무것도 아닌 이유로
목소리 높여 싸우는 부모
몰래 아파트 뒷동산에서
아지트 놀이를 하곤 했지
My little forest
My little forest
My little forest
My little forest
숲속에서 길을 잃었네
어른들은 우릴 찾고 있었지
지평선을 넘어 오르던
그들의 손짓이 아직 보여
지금도 나를 잃고 싶어
아니면 나를 만나고 싶어
길 위에서 길을 잃고서
내미는 손길만 기다리네
그 아인 아직 있을까?
너의 미래가 나야라고 하면 좋아할까?
겨울엔 숲이 오히려
따뜻하다고 말하면
웃어줄까? 싫어할까? 아, 아, 아, 아
내 감정들 중 어떤 것들은
어린 시절에 두고 와버린 듯
어렴풋이 기억은 나지만
내 마음에는 자리가 없네
My little forest
My little forest
My little forest
My little forest
My little forest
My little forest
My little forest
My little fo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