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작게 설렌다
지나치던 저 나무도
수줍게 물들어가
우리 사이의 계절은 사랑일까?
괜스레 한 번 하늘을 봐
요즘 날이 참 좋아서
세상이 예뻐 보여
마치 너처럼 말야
우리 사이에 계절이 있다면
어떤 날이 좋을까요?
니가 봄과 같아서
설레고 있어, 난 멈출 수 없어
우리 사이에 계절이 있다면
나는 여름이고 싶어요
내가 좋아하는 계절이죠
좋아해 줘요
눈빛을 보면 느낄 수 있어
Ooh-hoo, hoo, hoo, hoo
마음이 이어져요
우리 사이의 계절을 걸어가요
빗소리 한 줄, 노을빛 한 줄
수많은 밤을 적어서
이 계절에 담았죠
이젠 내 맘 보내요
우리 사이에 계절이 있다면
어떤 날이 좋을까요?
니가 가을 같아서
빨갛게 익은 맘 숨길 수 없죠
우리 사이에 계절이 있다면
나는 겨울이고 싶어요
품에 안고 싶은 계절이죠
좋아해요 널
Umm-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