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 속에서 너는 모든 걸 바꿨어
내 안의 폭풍 나는 너무 작아 보여
계절은 빠르게 변하지만 나는 그대로 있어
여름의 열기와 겨울의 추위 속에서
콜로세움 같은 내 방에서 싸움이 벌어져
하루가 밤으로 변할 때 내 안에서 전투가 시작돼
하지만 사랑의 품 속에 희망이 남아있어
나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빛을 쫓고 있어
암흑 속에서 길을 잃고
내 안의 깊은 바다를 헤엄쳐
파도는 나를 덮치고 밀어내지만
그 끝에 빛이 있을까 믿어
무너져 가는 벽들 사이로
희미한 소리가 들려와
마지막 남은 희망을 따라
새벽이 오기 전까지 난 버틸 거야
바람에 실려 가는 내 마음
흩어진 기억 속에서 너를 찾아
나뭇잎이 춤추듯 내 맘도 흔들려
그 끝엔 다시 널 만날 수 있을꺼야
구름 사이로 빛이 스며들 때
내 안의 어둠도 급살아가
오늘이 끝나면 새로운 시작이
저 멀리서 나를 기다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