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깨어나는 그때의 영롱한 밤
난 다시 창작의 고뇌에 갇혀
잠들 수가 없지 잠들면 안되는 거지
그때의 그, 밤은 다시 오지는 않을 테니
그, 밤 그, 밤 그, 밤
달이 깨어나는 그, 밤
그, 밤 그, 밤
작업에 파묻혀 생각에 잠기는 밤
어지러운 머릿속을 비워 내야겠어
지금 상태로는 작업은 개뿔
내가 애써 만든 트랙도 그려냈던 랩도
이제 다 쓸모없어지겠지 또 매번
같은 패턴의 연속 좋다가도 싫어지는 것도
한두 번이어야 받아주는 거야 임마 이젠 해야 돼 결정
밤과 새벽 그사이 갈래 길에서 고민만 한 시간들 다 되돌렸음
벌써 앨범 몇 장 나왔을 텐데 긴 하루가 1분 1초마냥 후딱 지나가
시간이란 놈은 그렇게 다정하진 않아 경험을 또 되새기고 싶지 않잖아
방향 잘 잡아야 살아남아 Survive With My Life (With My Life)
그, 밤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잖아
달이 깨어나는 그때의 영롱한 밤
난 다시 창작의 고뇌에 갇혀
잠들 수가 없지 잠들면 안되는 거지
그때의 그, 밤은 다시 오지는 않을 테니
그, 밤 그, 밤 그, 밤
달이 깨어나는 그, 밤
그, 밤 그, 밤
작업에 파묻혀 생각에 잠기는 밤
차가운 공기 내 방 가득 채운 음악 소리 따라
뱉어낸 곡들 엇비슷해 하는 고민
또 깊어가는 밤 또 고뇌를 따라가다 보니
달이 인사하드라고 오늘은 Bye
동이 터 (Uh) 소음이 더 (Uh) 들리기 시작해 잠시 멈춰
모니터 속 이골이 텄어 메모장 큐베이스로 만들었던
내 곡들 반 이상이 아직도 컴퓨터를 벗어나지 못한 채
딱 그 바운더리 안에서만 놀았기에 나머지들 다
뜰 때까지도 난 작업에 작업을 해야 음악 인생이 연명되니까
오늘도 새는 밤 에너지 드링크 한 캔과 담배로
버텨 내야 해 날 옥죄는 중압감과 포기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그 사이에서 말야
달이 깨어나는 그때의 영롱한 밤
난 다시 창작의 고뇌에 갇혀
잠들 수가 없지 잠들면 안되는 거지
그때의 그, 밤은 다시 오지는 않을 테니
그, 밤 그, 밤 그, 밤
달이 깨어나는 그, 밤
그, 밤 그, 밤
작업에 파묻혀 생각에 잠기는 밤
그, 밤 그, 밤 그, 밤
달이 깨어나는 그, 밤
그, 밤 그, 밤
작업에 파묻혀 생각에 잠기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