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했던 나의 모습
모두 지우고 싶어
나란 사람 너에겐
바랄 거라곤 없겠지
널 원하는 만큼 숨겨온 내 진심마저도
그 한번도 너에게
보여준 적 없었으니까
한 번 날 돌아봐
너무 멀지 않은 곳에
여전히 서있는 듯 해
아직 기억하는지
너만이 전부인 날 믿는지
언제까지 네 곁에
날 둘 수 있는 건지
넓은 세상에 단 한 사람 (너만 원하는 나)
이런 나를 알고 있는지
또 계절이 흘러 시간마저 바래기 전에
이 마음을 전해줘
너무 늦지는 않도록
난 주저하고 멈추고 또 널 무너뜨리고
아직 거기 있다면
바보 같던 나를 용서해
조금만 (조금만) 더 걸어가 (더 걸어가)
내가 거기 서 있을 테니
아직 기억하는지
너만이 전부인 날 믿는지
언제까지 네 곁에
날 둘 수 있는 건지
넓은 세상에 단 한 사람
오직 나인데
울고 싶던 밤을 지나와
잊혀진 꿈 속에서
이토록 헤메이던 날
꼭 안아줘 방황하지 않도록
아직 기억하는지
너만이 전부인 날 믿는지
언제까지 네 곁에 날 둘 수 있는 건지
넓은 세상에 단 한 사람
우우 (너만 원하는 나)
이런 나를 알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