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돌아오네요 미안하다고 하네요
익숙했던 그리운 그 손길로 어루만져요
날 보는 안쓰런 눈길
듣고싶던 그 목소리
다정하게 이젠 울지 말라네요
널 내 품에 안으면 사라져버리고
눈물이 흘러 베게를 적시면
난 그제야 잠에서 깨어요
아침은 늘 이렇게 my love
영원히 이대로 잠들길 바래도
여전히 그녀로 깨어나도
다시는 꿈꾸지 않기를 바래도
오늘도 그녀로 나는 잠이들 수가 있어
그녀가 웃고 있네요 너무나 오랜만이죠
그런 모습 그렇게 보고싶던 나의 그녀죠
그녀가 걷고 있어요 어떤 사람과
다정히 내 가슴은 무겁게 내리눌려요
또 난 꿈을 꾼거죠 식은 땀 흐르고
아파서 기억조차도 싫은 꿈
난 온종일 무엇도 못 하고
시간을 보내겠죠 my love
영원히 이대로 잠들길 바래도
여전히 그녀로 깨어나도
다시는 꿈꾸지 않기를 바래도
오늘도 그녀로 나는 잠이 들텐데
이제 흐려질만도 한데
그녀는 점점 짙어가요
어제 꿈에서처럼 오늘 내게 와요
이제는 혼자 잠들지 않게
영원히 이대로 잠들길 바래도
여전히 그녀로 깨어나도
다시는 꿈꾸지 않기를 바래도
오늘도 그녀로 나는 잠이 들텐데
오늘 그댈 다시 볼 수만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돌아오면
한 번만 네 곁에 잠들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그대로 깨지 않고싶어
워워워 우우우 아아, 잠이들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