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가는
그대 뒷모습이 너무 맥없어
쉽게 돌아서지 못하고
억지로 감추는 눈물이
내 마음으로
슬프게 전해올 때
빈 하늘로 엷게 퍼져가던
남아있는
그대 쓸쓸한 눈동자를
잊지 못하네
충혈된 눈매
작은 눈물조차도
내겐
슬픈 아름다움이여
한 잔 술을 벗으로
오랫동안 주점에 앉아 있어도
우러나는 미련은
변함이 없는데
이별이 아직은 생소하고
마음엔 준비도 없어라
되물릴 수 없는가
발악에 가깝도록
그댈 부르는 애타는 울부짖음이
또 슬프네
힘없던 그 뒷모습을
아직 잊지 못해
어둡도록 퍼마시다가
그대 간 거리를 따라
비틀거리며 쫓아간다네
이별이 아직은 생소하고
마음엔 준비도 없어라
되물릴 수 없는가
발악에 가깝도록
그댈 부르는
애타는 울부짖음이
또 슬프네
힘없던 그 뒷모습을
아직 잊지 못해
어둡도록 퍼마시다가
그대 간 거리를 따라
비틀거리며 쫓아간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