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검붉은 태양 너무 눈부셔
따사로이 반겨 줘 Creamy
Icy 녹아 버리고 싶어
바다에 찰랑인 수면 위로 너와 나
마주하는 뜨거운 여름
아래 몰래 말하고 싶어
Tropical
달콤한 잠결 중에 기분
좋게 다가와 준 바람이
나의 마음을 간질여 와
그 바람결에 흔들린
아지랑이를 남긴 채
뜨겁게 달아올라
짙어지는 여름이란 이름이
나의 옷깃 속에 베여 와
그 열기에 부딫히는
얼음조각을 삼킨 채
흔들리는 나뭇잎에
놀아드는 저 새처럼
일렁이는 파돗결에 스며드는 모레처럼
지저귀는 여름의 향기를
끝내고 싶지 않아
저기 검붉은 태양 너무 눈부셔
따사로이 반겨 줘 Creamy
Icy 녹아 버리고 싶어
바다에 찰랑인 수면 위로 너와 나
마주하는 뜨거운 여름
아래 몰래 말하고 싶어
Tropical 너와 나
한여름 가운데 피어오른 사랑에
뒤척일 오늘 밤에도 설레고 싶어
싱그러운 해먹 속의 날
가려낼 살랑이는 구름이
시원하게 덮였으면 해
찬란한 빛을 머금고
더운 열기를 삼킨 채
타오른 채 달아올라
입 맞추는 여름이란 기억을
조금씩 몸으로부터
아찔하게 쏘아올려 흩어져
차가운 내 레몬에이드
멜로디로 태어나 줘
상큼하게 Cherry on
Top 무더위를 씻겨내 줘
찬란하게 쏟아진 햇빛을
피하고 싶지 않아
사랑에 반짝이는 여름의
온도를 느끼고 있으니까
저기 밀려온 파도 위로 도망쳐
반해버린 지금 이 시간
속에 녹아 버리고 말아
짙어진 열기에 잠기고픈 너와 나
더운 여름 뜨거운 사랑에게
좀 더 기대고 싶어
저기 검붉은 태양 너무 눈부셔
따사로이 반겨 줘 Creamy
Icy 녹아 버리고 싶어
바다에 찰랑인 수면 위로 너와 나
마주하는 뜨거운 여름
아래 몰래 말하고 싶어
Tropical 너와 나
한여름 가운데 피어오른 사랑에
뒤척일 오늘 밤에도 설레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