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곳에 올라가자 무거움에 더딘 걸음 위로
한발한발 내딛음에 벌써 이르러 올라갔어
거치른 숨을 내뱉자 황금빛 강물에
손내어 주자 찬란한 너에게
삶이 곧 힘겨운 걸음이지 낮더라도
이제 곧 다달아 강물처럼 흐를리오
하얀 눈이 녹아내려 겨울 속에 무딘 어깨 사이로
한겹한겹 벗겨짐에 몸을 일으켜 올라갔어
거치른 숨을 내뱉자 황금빛 강물에
손내어 주자 찬란한 너에게
삶이 곧 힘겨운 걸음이지 낮더라도
이제 곧 다달아 강물처럼 흐를리오
겨우내 지켜온 인생이지 위로하며
누군가 지켜줄 거센 황금빛 강물은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