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히 멀어져 가네요 손 끝을 지나
먼지만 쌓여져 가네요 만질 수 없게 됐나요
서로의 마음은 알아요 벅차오르는
우리의 비밀은 없어요 바보스럽게 말해요
가녀린 모습에 두려워 조금씩 천천히 다가가
스치듯 닿으면 그 때 끌어 안아요
오늘은 눈여겨 보네요 좁은 틈 사이로
먼지는 씻겨져 갔나요 바람에 실려 저 멀리
가녀린 모습에 두려워 조금씩 천천히 다가가
스치듯 닿으면 그 때 끌어안아요
이제는 말해 줄게요 품에서 놓칠까 두려워
갈라진 손 끝에 너를 올려놓아요 내게 기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