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꿈이었기를
멀어지는 발걸음
보여준 적 없는 슬픈 웃음과
눈물방울 속에 흐릿하게
담긴 네 모습
아무렇지 않은 듯
흘러가는 하루 끝
나도 모르게 또 전화기를 들고서
잊어버린줄만 알았던
번호를 눌러보지만
나도알아 아무도 받지 않겠지
사랑해
언제까지나 울다 지쳐 쓰러져
구름없는 하늘에도 비가 내려와
다시 긴 시간 지나
내 젖은 가슴 마를 그 때에
눈물속에 그대 내게로 와
아무일도 없던 듯
모두 지나가리라
그 옛날 너의
위로의 말을 떠올려
오랜친구들을 만나서
쓴 아픔 털어 버리며
웃어봐도 하나도 즐겁지 않아
사랑해
언제까지나 울다 지쳐 쓰러져
구름없는 하늘에도
비가 내려와
다시 긴 시간 지나
내 젖은 가슴 마를 그 때에
눈물속에 그대
우연히 스쳐 지나는
그대 눈빛 날 잊은 듯 해도
누구의 품에 있건
영원할 순 없어
내게 그랬듯
아픈 이별을 안겨주고서
떠나가
구름없는 하늘
비가 내려와
다시 긴 시간 지나
내 젖은 가슴 마를 그 때에
눈물속의 그대
내게로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