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여기 있어 일산 안에
너는 아직 있을까 그때 살던 집에
한번 찾아가 보고 싶긴 하지만
혹시라도 마주치면 어떡할지 겁이 나
늘 내가 어른이라 생각해도
뒤돌아보면 왠지 항상 어린 태도
싸울 때마다 너만 애 취급했고
또 의미 없는 말꼬리 잡기만 하곤 했어
지금 그때로 돌아간다면 장담해
의미 없는 싸움의 반은 없을 거라고. 잘못된 판단에
수십 번은 다시 만난 우리
연애의 기간은 길어 지는데 생각은 짧아지는지
우린 별거 아닌 일로 쉽게 짜증 내면서
미안하단 말 한마디 어려워 지겹게도 싸웠어
돌이켜 보면 정말로 별거 아니었는데 그치?
대체 왜 그땐 그렇게 싸워야 했는지
많이 아팠겠지 각자의 입장만 가진 채로
가슴은 멋대로였지 머리로는 이해해도
아팠어 너가 아픈 만큼
아파서 떠나야 했어 어린 내가 견딜 수 없을 만큼
다 핑계인 걸까 그땐 어렸다는 게
다 핑계인 걸까 그땐 어렸다는 게
다 핑계인 걸까 그땐 어렸다는 게
너는 이해가 될까 그땐 어렸다는 게
우린 아픈 만큼 더 뜨거웠지
세상에 모든 사랑은 우리가 다하는 듯이
미친 듯 싸우고 미친 듯 사랑하고
이랬다저랬다 변했지 이중인격자로
자꾸만 구속하지 못해 안달 나서
만나는 시간 말고도 전부 알아야 했어
그때 기억나지 내가 헤어지자 했던 날
갑자기 넌 차도로 뛰어 들어갔지
미친년 하고 튀어나온 욕 근데 붙잡진 않아
차라리 이제 모든 걸 관두고 싶더라
우린 서로 간의 시간이 좀 더 필요했기에
아니 어쩌면 나만의 시간이 필요했기에
돌아섰지 냉정하게
애처럼 매달리는 널 밀어내도 이상하게 무표정해
널 이해하기엔 그땐 어렸으니까
돌릴 순 없겠지 이젠 어른이 됐는데 나
많이 아팠겠지 각자의 입장만 가진 채로
가슴은 멋대로였지 머리로는 이해해도
아팠어 너가 아픈 만큼
아파서 떠나야 했어 어린 내가 견딜 수 없을 만큼
다 핑계인 걸까 그땐 어렸다는 게
다 핑계인 걸까 그땐 어렸다는 게
다 핑계인 걸까 그땐 어렸다는 게
너는 이해가 될까 그땐 어렸다는 게
우린 항상 원했잖아 한가지
그저 잘 지내고 행복하길 바랐지
너는 그 행복을 나와 하길 원했고
나는 그 행복에 너가 없길 바랐어
난 끝까지 이기적인 놈
결국 내 바람대로 비참히 너를 버린 놈
그래 놓고 이제와 어렸다며 추억을 회상해 날 욕해
그저 미안해 난 여전히 어른답지 못해
많이 아팠겠지 각자의 입장만 가진 채로
가슴은 멋대로였지 머리로는 이해해도
아팠어 너가 아픈 만큼
아파서 떠나야 했어 어린 내가 견딜 수 없을 만큼
다 핑계인 걸까 그땐 어렸다는 게
다 핑계인 걸까 그땐 어렸다는 게
다 핑계인 걸까 그땐 어렸다는 게
너는 이해가 될까 그땐 어렸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