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다를 것 같았어
최선을 다하면
잘 될 줄 알았어
특별할 거라 믿었었던
우리의 연애도
결국 끝에 서있어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 할지
사랑도 미움도 모두 다 아닌 거니까
그만하자 표정 없는 네 목소리에
이별이 실감 나
붙잡고 싶어도
우린 너무 달라서
끝이 보이는데
더는 안 될 거야
어차피 반복되는
일들 속에서
결국 우린
잘 된 거야
괜히 오래 걸렸어
어렵고 복잡했던 일도 아니었는데
마음과는 달리 식어버린 관계에
이별이 실감 나
붙잡고 싶어도
우린 너무 달라서
끝이 보이는데
더는 안 될 거야
어차피 반복되는
일들 속에서
결국 지쳐버릴 거야
내 잘못이라고
전부 미안했었다고
참 고마웠다고
꼭 잘 지내라고
너무도 뻔한 말들로
보통의 이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