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인지 새벽에 떠진 눈 다시 잠들지 못하고
일어난 그 시간 이른 마치 내 맘 같아 슬픈
아직은 이른 아직은 힘든 너 없는 나의 시간
너의 빈자리 도저히 어쩔 수 없는 내게는 아직 이른
어둠과 빛 그 짧은 만남의 이 새벽이 부러워
아련하고 애틋해 보고 싶다 나의 너였던 너
아직은 아픈 아직은 미운 너 없는 모든 시간
너의 빈자리 도저히 어쩔 수 없는 나에게는
널 잊기엔 아직 이른
기적처럼 찾아와 운명이라 믿게 한 그 사랑이
떠날 수도 변할 수도 잊혀 질 수 있다며
보내 줘야 하는데 아
너의 빈자리 도저히 어쩔 수 없는 나에게는
그리움만 남아 아직은 이른 잊기엔 이른
너와의 모든 기억 너의 빈자리 그대로 비워 둘께
내게로 다시 와 줘
아직은 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