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mariner submariner
새로운 10년을 위해
심호흡 한번 쉬어
옷장을 비운 거 처럼
내 마음도 비워
오래된 건 그대로도 빛이 나지
내 첫 Beemer
U never know me like ur t shirt
I know Nigo
세상이 떠드는 얘기들만 믿어
찍어 마침표 그건 쉼표
마지막 play 보다는
다음 play가 중요해 내 길던
터널끝엔 휘청 거리던
내 모습에 난 비명
잘난 글자 몇개들이 이겨
노력은 억울함이 싫데
불투명한 인생에 비젼을 빼면 시체
니 플레이리스트에서 내 이름 빼도
더 올려 색을 채워
더 끌어 올리는 채도
돈을 따라가던 때도 나였어 mo better
더 나은 나를 위해
더 많은 걸 우린 챙겨
삼백 짜리 chairs 내 취향 대로
Pay 해도 살아지는 삶이 익숙해져
I'm already
Born ready
래퍼라는 직업은 참 이상하지
힘들어도 아닌척 강한 척 하지
내 손가락엔 괴로움이 낳은 반지
누구보다 솔직해야 하는 직업인데
포장에만 몰두 하던 모습이야 사실
속여 나까지 또 타는 리듬까지
그것만 힙합 이라면 난 애초에 quit
이제는 진짜로 하고 싶은 말들을 spit
그나마 남은 내 사회성을 위해
남겨둔 followings
가끔 날 못살게 굴기도 해
수 많은 장면이
망가져버렸지 음악을 시작할때부터
진짜로 쪽팔린 건
그걸 숨기려했던 나구 또
10년동안의 그림들이 삐뚤어진 채로
걸렸어 보는 눈들에게만 맞추려 했고
나는 없었어 거기엔 내가 없네 내 안엔
나를 나보다 잘아는 밤이
날 안아주길 바래
내 마음을 비워
내 옷장을 비운거처럼
심호흡한번 하고 나부터 믿어
그리고 만드는 기적
나는 나부터 믿어
나다운 나를 찾는 시간의 비명
그리고 만드는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