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치였던 하루지
아무 일 없는 듯이 또
지나가야 되는 거겠지
나를 모르는 것처럼
괜한 웃음으로 넘긴 날에도
차가운 방에선 어떤
표정도 못 짓던
이대로 잠들고선
모두 잊어버릴까 고민했어
니가 원한다면
너의 지친 모습도
안쓰러운 표정도
모두 다 덮어주고 싶던 하룬데
나를 찾지 않아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이렇게
바라는데
너의 손 끝에
닿던 어제의 나를 봤지
한번쯤 이렇게 온기가 되길 바랬던
그냥 괜찮을 때에만
나를 찾지 않기를 바래
어두운 표정을 밝혀줄 수 있게
괜한 웃음으로 넘긴 날에도
차가운 방에선 어떤
표정도 못 짓던
이대로 잠들고선
모두 잊어버릴까 고민했어
니가 원한다면
너의 지친 모습도
안쓰러운 표정도
모두 다 덮어주고 싶던 하룬데
나를 찾지 않아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이렇게
바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