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빛 아래선 비를 볼 수 있어요
그대 눈빛 앞에선 미안한 마음만 보여요
늘 어디에 서있어도 스쳐가는 바람에도
함께해 준 시간들처럼
안되겠죠 못하겠죠 아프겠죠 아닌 척 슬퍼하겠죠
단단하게 굳어진 마음속에 닿을 수 있을까요 미안해요 잘 지내요
어두워진 창밖은 불을 꺼야 보여요
어두워진 그대를 보고 싶어 눈을 감아요
늘 변하지 않을 거라 당연한 듯 말해왔던
순간들을 바라보면서
안되겠죠 못하겠죠 아프겠죠 아닌 척 슬퍼하겠죠
단단하게 굳어진 마음속에 닿을 수 있을까요 미안해요
문득 행복한 웃음 속에 가슴 따듯한 추억을 담을 마음을 열 때 알아주길
안되겠죠 못하겠죠 아프겠죠 아닌 척 말해도
단단하지 못했던 그댈 향한 마음 모아 말해요 사랑해요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