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e out 커피를 들고
거리로 나와
콧노래를 부르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날씨가 좋아 뜨겁지만
햇살도 좋아
이렇게 좋은 날
그댄 무얼 하고 있나요
Day off 모처럼의 달콤한 휴식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그대가 보고싶어서
문자를 보내볼까
뭐라고 써야 좋을까
그냥 전화했는데 안 받네요
괜찮아 그런데 좀 속상해
그래도 뭐 어떡해
그댄 너무 바쁜 걸
괜찮아 다른 사람 아닌 그대라면
나는 언제라도
가장 여유로운 걸요
정말 좀 알아줘요
5분 전에 놓친
그대 전화에 전화를 하고
조금 이따 보기로 하고
메이컵도 하고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다급한 목소리로
걸려온 친구 전화
나더러 어떡하라구
그대가 곧 도착할텐데
Yes 그대를 만나기로 했고
오던 비도 마침 갰고
태어나서 이보다 더
맑은 오후는 본적이 없어
두르두릅둡둡
기분 좋게 도착한 커피숍에
그대는 없네
좀 늦나보네 그런데
저 우리 다음에 보면 안될까요
괜찮아 그런데 좀 속상해
그래도 뭐 어떡해
그댄 너무 바쁜 걸
괜찮아 다른 사람 아닌 그대라면
나는 언제라도 그 어디라도
괜찮아 그런데 좀 속상해
그래도 뭐 어떡해
그댄 너무 바쁜 걸
괜찮아 다른 사람 아닌 그대라면
나는 언제라도
가장 여유로운 걸요
정말 좀 알아줘요
Take out 커피말고
Take me out Take my heart
Take out 커피말고
Take you out Take ur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