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보고 싶다고 소리를 내어 말하면
금방 눈앞이 또 흐려지는 탓에
난 노래만 부른다
가슴이 뛰는 소린 여전히 변함없고
오늘도 깊어진 밤의 한 켠에 앉아
보내는 나의 노래
밤새 움튼 나의 진심이
동이 트면 피어날 거야
내 목소리가 향기가 되어
너에게 닿을게
오늘도
항상 곁에서 지켜줄게 너의 일상을 내 목소리로
채워줄게 그때 그 설렘 그대로 남아 모든 걸 담아
함께 아침에 일어날 수 있게 힘든 하루 보냈을 땐
너의 꿈에 찾아갈게 꿈에서도 함께 할게
오르막길에선
가끔씩 쉬어가자
조금 늦더라도 함께 걷는 시간이
길면 지치지 않아
밤새 움튼 나의 진심이
동이 트면 피어날 거야
내 목소리가 향기가 되어
너에게 닿을게
보고 싶다는 말을 아껴
진한 향기로 대신할게
내 모든 순간 그게 너였음을
이 노래에 담아
너와 나의 계절은 항상
처음 만난 여름처럼
눈이 시리게 빛나고 있음을
오늘도 노래해
들리니
들리니
들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