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을 poppin' it
매일같이 똑같은 길을 걸어
익숙한 거리를 서성거리면서
그 지하로 들어가 다시 난
여기저기 부딪히는 와중에 올라오는 취기가
너의 아리따운 얼굴을 흐릿하게 만들어
이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순 없지만
난 부러워, 쟤네들의 평범한 하루가
그래서 내가 택한 도피처는 너였었나 봐 hey
다들 신기하게 보지, 그래 날
유독 무심했던 네가 발에 치였었나 봐 yeah
제주의 공기 바람은 시원하고 따뜻했었지만
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뀔 거란 건 몰랐었지 난
사는 게 뭔데 그래 의미도 없는 건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살아보겠다며 암막 커튼을 걷었네
오랜만에 보는 풍경이 아름다워도
지난 상처를 치유할 순 없기에
그래서 난 걷네
Fast car, foreign whip 따윈 목표가 아니기에
이제 더 이상 나를 움직이는 건
삼개월짜리 celebrity 나 hype man
F*ck all that bullshit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
날 보고 계신다면 다 지나갈 거니까 맘 놓으시고
꿈에라도 한 번 나타나 주시기를 빌어
이제 싸구려 pills and liquor 취해
기억은 안 잃어 yeah
우리 가족은 언제쯤 행복해질 수 있나
돈 같은 소린 개뿔
얼굴도 모르는 인간들 시비를 걸어 대뜸
살아도 사는 게 아냐, 영혼이 빠진 육체 deadpool
자랑스러운 놈은 아니어도
부끄러운 놈이 되진 않기로
나 새끼손가락에 약속해
발에 피와 굳은살이 배겨도
앞으로 더 가야 하는 현실이 원망스럽고 야속해도
넌 한줄기 빛, 많이도 졌네 빚을
너만을 위한 시
더러운 서울특별시 위에
나 인생 걸었으니 두둑이 챙겨야지
이 넓은 세상에 하나 없겠니, 우릴 품을 집이
나 공황 속에 비틀거리던 날들을 생각해
이제 돌아보니 어렸던 추억이네
아니, 어쩌면 축복이네
깨달을 게 없는 아픔은 이 세상에 절대로 없기에
난 이년을 버렸네
저기 높은 하늘에
소리치고 빌어도 달라지는 건 없던데
나는 그래, 넌 어때?
요즘 진짜로 행복해서 나 불안에 떨어
없어질까 봐 이 모든 게
그래서 벌어야 돼 우릴 지켜야 하기에
난 오늘도 뱉어내, 치부를 쪽팔리면 어때
I used to lived in a hell
Now I'm finna okay
Whatever 쟤네들 say 난 너만 있으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