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요즘도 정신없이 하룰 보내
어떤 날은 날씨조차 잊은 채
하나둘씩 펼쳐진 우산에 넋을 놓다
피할 새도 없이 비가 또 내려 (yeah)
바로 그 틈에 미루던 니 생각이
밀려와 한꺼번에
(어려워 내겐)
니가 소나기처럼 매번 쏟아지니까
빗속에 다시 (남겨져) 남겨져 (끝내)
이대로, 이대로 흠뻑 젖어가지 어느새 yeah
옅어져야 하는 것은 짙어지지 (짙어져)
패여 있던 흔적은 더 깊어져
이렇게나 시간이 지나도 또 제자리 (ooh-ah)
한 걸음도 움직이지 못해 (yeah)
가끔 넘치게 마음껏 그리워해
그렇게 흘러가게 (oh)
(어려워) 내겐 정말 (내겐)
니가 소나기처럼 매번 쏟아지니까 (ooh)
빗속에 다시 (남겨져 끝내) oh-oh, yeah-yeah
이대로, 이대로 흠뻑 젖어가지 (니 기억에) 어느새
다 마른 너의 생각이
다시 찾아와서 내려온 건가
젖은 머릴 타고 얼굴에 흐르는 빗방울들
세상 치우침으로 외면했었던 우리를
하늘이 이렇게 대신 티를 내
갑작스럽게 나타나, 갑작스레 사라져
사뿐히 즈려 밟고 간 내 마음은 옅어져
밤안개처럼 외로움에 서러워
해를 잃은 비를 맞은 달은 너무 추워
반복되고 있어 매일
개어 간 기억이 여전히 내려와 자욱해져
난 마치 어제처럼 또 널 기다리며
니 흔적들로 너를 찾고 있어
아직도 내겐
웃던 너의 모습만 눈에 아른대니까 (oh-ooh-ooh)
빗속에 다시 (번져가) 번져 (짙게) 이제 hah-ha-ooh-ooh, ooh
내 맘에 yeah
After the storm
There'll be no more rain (hoo-whoa-u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