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즘 나는 너를 생각해
며칠만 지나면 네 생일이잖아
항상 너를 위해 준비한 것들
여전히 습관으로 남았어
아무 쓸모 없는 거라도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난
아픈 마음을 달랠 수가 없어
사랑했던 널 지우는 일 왜 이리 어려워
그것 말곤 다 괜찮은데 너 하나만 못 잊어
차라리 네가 없던 그날로 나 돌아가
너를 모른 채 살고 싶어
특별할 거 없던 나의 일상을
늘 궁금해하며 묻던 너였는데
그때는 몰랐어 그게 사랑인 걸
지나고 나서야 깨달았어
이제 와서 후회해 봐도
아무것도 난 할 수 없다는 게
매일 밤 나를 더 괴롭히는데
사랑했던 널 지우는 일 왜 이리 어려워
그것 말곤 다 괜찮은데 너 하나만 못 잊어
차라리 네가 없던 그날로 나 돌아가
너를 모른 채 살고 싶어
저기 저 길 건너에
손짓하는 것만 같아요
달려가면 닿을 것만 같아
너의 목소리조차 이제 들을 수 없는 게
나를 더 미치게 만들어
나만 아픈 이별인 거니
잘 지내고 있니
우연히라도 다시 우리 마주칠 순 없을까
내 앞에서 웃던 너 오늘따라 그립다
너를 잊는 건 못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