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는 너만 보이고
하루 종일 너만 들려서
내 맘대로 안돼
미안해 아직도 너를 좋아해
설레는 네 향기에
맘이 홀려 더 끌렸을까?
아침이 되면 왠지 모르게
난 너의 답장을 바래
꽃잎들은 떨어져
모두 시들어버린 오늘처럼
너와 난 한순간에
멀어져만 가나 봐
짧은 인사 하나에
괜히 의미를 붙이는 내 모습
신경 쓰이고 불안하고 궁금해
아픈 내 맘은 이쯤에서
친구로 남기도 싫어서 접으려 해도
그게 잘 안돼
모든 순간이 너로 가득해
너만 보이고
하루 종일 너만 들려서
내 맘대로 안돼
미안해 아직도 너를 좋아해
매번 너가 건네는
인사를 반기는 내 맘은 아려
붙잡을 수도 지울 수도 없어
아픈 내 맘은 이쯤에서
친구로 남기도 싫어서 접으려 해도
그게 잘 안돼
모든 순간이 너로 가득해
너만 보이고
하루 종일 너만 들려서
내 맘대로 안돼
미안해 아직도 너를 좋아해
친구로 지내자는
너의 마지막 말에
내 맘은 숨기고
널 바래다주었는데
나 지금 후회 하나 봐
오늘은 자꾸만 아파서
나 혼자 몰래 막 울었어
지금 너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한번만 얘기해 볼까?
너는 아니라 해도
내 맘을 바라봐 달라고
다시 말해볼 거야
있잖아, 아직도 난
여전히 이렇게 난
미안해 아직도 너를 좋아해
미안해 아직도 너를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