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바람과 부서지는 햇살
들풀의 낮은 속삭임
지금 이 행복은 사뿐 날아올라
허공으로 번져가
사라지지 않아
내 손을 잡아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너는
내일로 미루었던 행복을 찾아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은 이 기분
우린 이 계절 그 한가운데 있어
사라지지 않아
내 손을 잡아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너는
내일로 미루었던 행복을 찾아
시간이 멈춘 것만 같은 이 기분
우린 이 계절 그 한가운데 있어
손가락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을
다정히 드리운 잎그늘이 감싸 안아
햇살에 널어둔 이름 모를 슬픔
다 마를 때까지 여기 머물러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네게
잎그늘 같은 순간이 가득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