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는
가사를 더 많이 고르곤 해
근데 있잖아
가만히 날 돌이켜 볼 때
남들보다
정 없이 살고 있는 듯해
물론 누군가에겐 따뜻하게
대한다고 생각해도 이게
그냥 내 기준인데
또 어쩔 땐
하기 싫은 말을 억지로 해
내 마음에 구멍이 나는데도
그냥 사람을 위하는 마음에
우린 늘 알아야만 하고
알고 싶지 않은 말도
참고 귀 막으면 독이 된다고
나는 말해야만 하고
써 내려가야 하고
그런 삶을 사는 사람으로
태어난 것 같다고
아
각설이처럼 또 온단다
이런 마음은 늘 찾아온단다
날 설명하려고 산단다
다음 트랙에
또 다음 트랙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