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에 널 들여왔던 그 계절은 영원할 테니까
또 지나갈 여름 속에 널 묻을게
내 음악이 되어줘
우리 처음 만났던 때
까만 피부를 가진 너도 탈 정도로 더웠는데
친구 생일파티에 잠깐 놀러 갔는데
니 얼굴을 봤지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려 했지만 잘 안됐지
아마 우린 처음부터 많이 꼬였지 yeah
술을 들이붓고 다음 날 오마카세 집에
부어 보일까 봐 일찍 운동하러 갔어
어려 보일까 봐 비싼 시계 하나 차고
니 눈도 못 봤고
말 한마디 못 했어
계절은 다시 돌아왔는데
너는 어디 갔어 나 여기 있는데
우리 다 끝났지만 너가 솔로이길 바래
니 일상이 지옥이길 바래 근데
내 마음에 널 들여왔던 그 계절은 영원할 테니까
또 지나갈 여름 속에 널 묻을게
내 음악이 되어줘
가려진 맘속에 비췄던
말들은 빛바래진대도
결국엔 함께했던 기억도 음악이 되었네
우리 두 번째 봤던 때
인천에서부터 니 얼굴을 보려고 달렸는데
너의 거짓말들을 내가 알았었을 때
끝을 말했지 너도 나를 볼 때
괜찮고 싶었지만 잘 안됐겠지
아마 우린 그때부터 많이 꼬였지 yeah
아마 너도 나를 많이 좋아했는데
내 불안함에 가려져 잘 안 보인듯해
어쩌면 내가 기다리고 싶지 않아도
너를 기다리게 될 거야 아마도
내가 없는 너의 삶은 지옥이길
나처럼 이렇게
내 마음에 널 들여왔던 그 계절은 영원할 테니까
또 지나갈 여름 속에 널 묻을게
내 음악이 되어줘
가려진 맘속에 비췄던
말들은 빛바래진대도
결국엔 함께했던 기억도 음악이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