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aturing ASH ISLAND ]
추억 속 우린 함께 시들어간다
무너진 내 하루는 널 지워간다
걷다 보면 널 다시 마주칠 것 같은데
다신 널 찾을 수 없을 거야
어디쯤 넌 왔을까? (어디쯤 넌 왔을까?)
매일 널 데리러 갔던 역에선
나이키를 신고 묶은 머리에 (머리에)
데리러 와줘서 고맙다 하던
별거 없는 일상에 웃던 우리
작은 방 그 안에는
울고 웃던 우리 둘
모든 게 변해가도 변하지 않겠다며
어쩌면 다른 그림 속에서 우린 마치
서로를 칠하려 했던 거였나
후회 속에 살아
추억 속 우린 함께 시들어간다
무너진 내 하루는 널 지워간다
걷다 보면 널 다시 (다시) 마주칠 것 같은데
다신 널 찾을 수 없을 거야
나는 죽어라 너를 사랑했다 (너를 사랑해)
너는 거짓말이라 믿겠지만 (거짓말일 뿐이라)
흔해 빠진 우리의 삶
또 그 안에 서로의 아픔
끝까지 돌봐주지는 못했다 (미안해)
전부 말을 못 해 미안하다
사랑 안 한 게 아니야
못했거든 거짓말만은
그러기엔 눈이 아려와
우리 또 언젠가는 마주칠 날이 올까?
그날엔 꼭 말할게 너는 나의 (첫사랑)
추억 속 우린 함께 시들어간다
무너진 내 하루는 널 지워간다
걷다 보면 널 다시 (다시) 마주칠 것 같은데
다신 널 찾을 수 없을 거야 (없을 거야)
넓어져 버린 내 방에
함께 커진 추억 안에
파묻혀져만 가는데
찢어진 편지엔
희미하게 사랑한다는 말이
결국 다 지울 순 없을 거야
추억 속 우린 함께 시들어간다
무너진 내 하루는 널 지워간다
걷다 보면 널 다시 (다시) 마주칠 것 같은데
다신 널 찾을 수 없을 거야 (없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