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저녁에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처럼
네가 내 마음 속 깊이 들어와
조용히 위로를 건네줘
너의 목소리가 바람에 실려와
나의 귓가에 부드럽게 맴돌아
이제 모든 걱정 다 잊어버리자
함께 걸어가, 이 푸른 숲을
쓸쓸했던 마음의 구석구석에
넌 따스한 봄날을 불어넣어줘
어느새 피어나는 작은 웃음에
세상도 다시 새롭게 빛나
너의 손길이 내 맘을 어루만져
흐린 하늘도 맑게 개이는 듯해
이제 모든 슬픔 다 잊어버리자
함께 걸어가, 이 푸른 숲을
어둠이 내리고 별이 빛나면
속삭이는 듯 우리 이야기를 들려줘
그 말 한마디에 모든 게 달라져
너와 나, 이 순간을 영원히 모든 게 달라져
너와 나, 이 순간을 꿈꾸기에
꿈꿀지 걱정 다 잊어버리자
함께 걸어가, 이 푸른 숲을
너의 손길이 내 맘을 어루만져
흐린 하늘도 맑게 개이는 듯해
이제 모든 슬픔 다 잊어버리자
함께 걸어가, 이 푸른 숲을 꿈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