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음성
슬픔 품은 채 따뜻하던 당신
이럴 때 같은 밤을 걷는다면
더 좋았을걸
애달픈 당신
아 보고 싶어라
아 보고 싶어라
멀리에 있어도 걱정 말아요
나는 단단해지는 연습을 해요
언젠가 튼튼한 나무가 되어
땀을 식혀줄 그늘을 만들 테니까
그때 여기서 가만히 쉬어가세요
동네 뒷산에 어지러이 핀 꽃
작은 풀꽃에 미소 짓는 당신
이리 와 사진 좀 찍어 줄래?
잘 모르겠다
멋쩍은 당신
아 보고 싶어라
아 보고 싶어라
멀리에 있어도 걱정 말아요
나는 단단해지는 연습을 해요
언젠가 푸르른 나무가 되어
땀을 식혀줄 그늘을 만들 테니까
그때 여기서 가만히 쉬어가세요
나의 가장 큰 사랑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