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냐 아직 안돼 아냐 우리 떨어져 버리면 안되잖아
그치 믿지 어디 든지 같이 가길 바랬잖아
아직 깊이 박힌 상처들아
너흰 거기 묻어 두 길 바래
아직은 아니지
내가 미쳐보여 맞아 미친게 맞아
알잖아 너도 어쩔 수 없는걸 이런 방식 밖에
할 말이 많아서
여기에 다 못담을 듯 해
손만 뻗으면
니가 거기 서 있을 듯 해
아직 어리숙해 나의 모든 표현 방식
약을 털어 넣어야지 가능한 대화까지
나는 필요해 약속 가득한 말들을
너만 가능해 사람으로 만들어 줄 수 있음을
믿음이 너무 커졌나 생각해 혼자
가장 큰 단점이 믿음이었던가
미래를 그리며 매일 꿈꿔 온 날
버리려면 내 몸까지 태워 없애주던가
엄청난 양의 약을 또 견뎌
사는 게 사는 게 아냐 이젠 하루를 버텨
환각이 보게 해 널 수천 번 지쳐
얼굴을 가리고 다녀도 이제 난 미쳐
다시 써 내려갈게 우리의 작품
그때날 다시 보지못해 이제 가슴 아픈
가끔 흔들려도 가르쳐줘 바쁜
인생 속 알았잖아 함께할 때의 기쁨
떠나도 떠나 떠난 게 아닌
떠나도 떠난 난 날 버린
떠나도 떠나 떠난 게 아닌
떠나도 떠난 난 날 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