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른 계절이 왔죠
그만큼 더 멀어졌죠
아픔을 다 털어내도 왜 그리움은 더 커지는 건지
*괜찮다가도 또 힘들어지고
언제까지 이렇게 아파해야 하죠
좋았던 기억은 지워지지도 않아서
차라리 그대가 미워지길 바라죠
한껏 베일 말들을 했죠
보란 듯 더 차가웠죠
날이 선 네 기억들은 왜 따뜻했던 널 찾게 하는지
*괜찮다가도 또 힘들어지고
언제까지 이렇게 아파해야 하죠
좋았던 기억은 지워지지도 않아서
차라리 그대가 미워지길 바라죠
미안하단 말도
잘못했단 후회도
괜찮아 그저 기억에 사라져줘
*잊었다가도 또 잠 못 이루고
버틸 만큼 버텨도 잊혀지지 않죠
잔인한 말들만 어느새 잊혀져버려
좋았던 기억만 조각들로 남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