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모자를 눌러 쓰고서
부은 눈을 가리고 나와
오늘부터는 울어도
나 때문에 울어
이제 사랑이란 불편한 부속을
모두 버리고
너를 위한 난 없던 일로
웃게 했던 약속들도 아쉽게
I don't care
더는 I don't care
두세 개의 단어들로 참 쉽게
끝이 날 나와 너였네
없었던 일로 (없었던 일로)
없었던 일로
없었던 일로 (없었던 일로)
없었던 일로
어색해서 좋은 거였던 인사
불필요했던 우리의 시작
흐를수록 온몸으로
느껴진 해로운 시간
나에게 미안해 진짜
너 때문에 꽃 피는 것도 못 보고
추위에 얼어붙은 내 심장
이제 사랑이란 불편한 부속을
모두 버리고
너를 위한 난 없던 일로
웃게 했던 약속들도 아쉽게
I don't care
더는 I don't care
두세 개의 단어들로 참 쉽게
끝이 날 나와 너였네
혼자만 멈춰있는 듯 외롭던 날들도
그저 나약했던 내 맘의 병이란 걸
이제 알겠어
없었던 일로 (없었던 일로)
없었던 일로 (없었던 일처럼)
없었던 일로 (없었던 일로)
없었던 일로 (oh)
I don't need no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