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배달 음식을 시켜
오늘 하루를 말하고
밤새 떠들고 5시쯤 되면 지쳐서 잠들고
숨 막히도록 너를 껴안다가
눈 마주치면 사랑한다 했어
근데 나 이제 저 멀리 있는 리모컨
하나 가져오기 귀찮아
12시 되면 벌써 졸리고
너랑 할 얘기가 없어 난
별거 아닌 장난에 짜증 나고
괜히 핸드폰만 바라봐
뭐 시켜 먹잔 너의 말에
아냐, 지금 배 안고파
우린 같이 있는데
멀리 떨어져 있는 거 같아
마주 보고 웃는 게 웃는 게 아냐 oh
우린 같이 있는데
멀리 떨어져 있는 거 같아
아무 말도 (말도) 안 하는 게
더 편해 이젠 oh
또 놀러 가긴 어딜 놀러 가
사람들이 나를 자꾸 알아봐서
불편하니까 그냥 집에 있자
아니면 내가 낼 게 켜봐 야놀자나
괜찮은 숙소나 예약해 봐 넷플릭스 되는대로
가격은 상관없고 퇴실은 늦은 대로
어제는 정말 피곤했어
오늘은 날 좀 냅둬
아, 내가 좀 심했나?
삐졌으면 미안해
내일 맛있는 거 사줄게
그니까 그만 좀 등 돌려봐 oh
갑자기 변했단 네 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해
그냥 또 나 잘못했다 해?
우린 같이 있는데
멀리 떨어져 있는 거 같아
마주 보고 웃는 게 웃는 게 아냐 oh
우린 같이 있는데
멀리 떨어져 있는 거 같아
아무 말도 (말도) 안 하는 게
더 편해 이젠 o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