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내 방 속
웅크리고 있는 어깨
자꾸 반복되는 시간
조금 어려운 것 같아
짙은 어둠 그 사이에
멈춰버린 시곈 조용해
멍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다가
애써 웃어보는 것도 좀 지겨워
나는 오늘도 제자리에
아직 그 자리에
이대로 멈춰도 되는 걸까
작았던 꿈마저 너무 무거울 때
한 모금의 온기를 느낄 여유도 없을 때
주저앉아 나의 발끝만 보일 때
그 자리에 머물러도 돼
We will be fine 그냥 그래도 돼
그대로 그대로
We will be fine 그래도 돼
홀로 남겨진 내 그림자
익숙했던 사람들과 더딘
발걸음 속 미래마저 또
어딘가로 사라져
막다른 곳에서 날 가로막은 벽
다시 내 방 속에 지친 나를 이끌고
밀려오는 걱정들 속에 누워
나는 아직도 제자리에
여전히 그 자리에
더 나아갈 순 없는 걸까
작았던 꿈마저 너무 무거울 때
한 모금의 온기를 느낄 여유도 없을 때
주저앉아 나의 발끝만 보일 때
그 자리에 머물러도 돼
We will be fine 그냥 그래도 돼
그대로 그대로
We will be fine 그래도 돼
그대로 그대로
We will be fine 그래도 돼
뒤돌아봤을 때
웃게 될 거야 결국 돌아봤을 때
흩어진 꿈이 다시 나를 반길 때
네 계절의 온기가 내게 느껴질 때
올 거야 눈이 부신 나만의 그날이
그러니 머물러도 돼
We will be fine 그냥 그래도 돼
Good enough, good enough
We will be fine 그래도 돼
그대로 그대로
We will be fine 그래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