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 you're a poison
해로워, 해로워
넌 poison
해로운 독 같아
넌 poison
너무 깊게 스며들어 빼낼 수가 없어
내 눈에 보이는 네가 넘쳐흘러서
고이는 널 담기엔 내 그릇이
너무 작아 잡히지 않아 밑 빠진 독 같애
오우, 널 마주친 그 순간에 정지해
오후 세 네시쯤 카페 앞에
앉아있는 네 자태
초여름에 부는
시원한 바람 같아
기분 좋아 들뜬 내 맘
두근댄다 나대지 마
내 심장 재밌어야
하니까 긴장한
티 내지마 이런 기회
흔치 않아
자, 장전 쏘세요
자신감 한발
You're a poison
해로워, 해로워
넌 poison
해로운 독 같아
넌 poison
너무 깊게 스며들어 빼낼 수가 없어
내 눈에 보이는 네가 넘쳐흘러서
고이는 널 담기엔 내 그릇이
너무 작아 잡히지 않아 밑 빠진 독 같애
잠깐
거절하면 어떡해 나
그다음 일은 미래의 나
에게 맡겨야 하는게 맞나?
잘 모르겠어 걱정 꽤나
할 필요가 있는 문제가
맞아 풀어야 할 숙제가
바닥부터 하늘까지 높아
아, 이 와중에 흘러가는 시간
시간 없어 혈액형부터
물어보는게 좋겠어
그래 좋아, 그래도 무턱
대고 물어보면 좀 그런가?
아, 계속 해서 수정 속으로만
You're a poison
해로워, 해로워
넌 poison
해로운 독 같아
넌 poison
너무 깊게 스며들어 빼낼 수가 없어
내 눈에 보이는 네가 넘쳐흘러서
고이는 널 담기엔 내 그릇이
너무 작아 잡히지 않아 밑 빠진 독 같애
결국 말 한마디 건네지도
못하면서 맘을 줘버렸지 또
아른아른 거리네 아직도
잊혀지려고 하면 생각이 또
You're a poison 해로워, 해로워
넌 poison
해로운 독 같아
넌 poison
너무 깊게 스며들어 빼낼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