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한켠에 누워
눈을 감고 잠을 청해
이 공간은 너무 낯설고
육체는 계속 고통스러워
눈에서 붉은 눈물이
계속 흘러내리네
눈이 작은 길고양이
날보고 야옹하더니
붉은 눈을 보고
도망을 가네
이 밤은 너무 힘들어
내 위는 계속 답답해
내 장은 계속 쓰려
내 척추는 계속 뻐근해
새벽녘 중간쯤을 지나고
계속 고통은 멈추지 않아
내 눈은 계속 따가워
내 귀는 계속 무거워
내 코는 계속 이상해
이곳은 아무도 찾지않아
이대로 계속 눈물이 흘러
내일이 찾아오지 않아도
나 편히 쉴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