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언약도 내일을 모르지만
그대를, 그대를 바랍니다
어스름 노을 아래 붙들어 맨 이 마음
그대의, 그대의 것입니다
난 사랑해, 난 사랑해, 사랑합니다
가질 수도 없는 그댈 바라고 있죠
난 사랑해, 난 사랑해, 사랑합니다
닿을 수도 없는 그댈 그려봅니다
스치는 바람에도 그대가 서려와요
그대가, 그대가 서려와요
새하얀 달빛에도 그대가 어려와요
그대가, 그대가 어려와요
난 사랑해, 난 사랑해, 사랑합니다
가질 수도 없는 그댈 그리고 있죠
난 사랑해, 난 사랑해, 사랑합니다
닿을 수도 없는 그댈 품고 삽니다
찢겨진 맘 사이 붉은 말이 터져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헛된 바람이 쓸어가
남은 맘 가눌 길 없어
이마저 가져가시려오
기억해요, 기억해요, 기억해 줘요
가질 수도 없는 그댈 그리고 있죠
기다려요, 기다려요, 기다립니다
닿을 수도 없는 그댈 품고 삽니다
날카로운 그대 미소는 맘 한 조각 베어내
홀연히 사라져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