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말없이 울기만 해
그래서 항상 찾았나 봐
오늘도 여전히 좁은 방 안에서
기도해 비가 그치지 않기를
하늘은 내 마음처럼 더 먹먹해지길
그래야 내가 편안해지니까
네가 언제나 사라져서
그래서 항상 아팠나 봐
오늘도 여전히 나는 두 손을 모아서
기도해 비가 그치지 않기를
하늘은 내 마음처럼 더 먹먹해지길
그래야 내가 편안해지니까
비야 그치지 말아 줘
상처가 아물기 전까지
비야 멈추지 말아 줘
미련이 보이기 전까지
기도해 비가 멈추지 않기를
새벽은 내 마음처럼 더 차가워지길
그래야 내가 편안해지니까